내 맘대로 제주여행
예약문의 064-743-1397
제주여행후기
작성자 : 박혜란 작성일 : 05-12-15 00:00 조회수 : 2,666회 댓글 : 0건
안녕하세요
만당투어를 거쳐 제주여행을 다녀 온지도 어느덧 2주일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제주여행의 여유로움도 잠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와 생활하다 보니 이제야 감사하다는 마음 전하네요.
엄마와 여행하는 기분은 어떤 여행길보다 더 설레였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자 느낀 건 역시 공기부터가 달랐어요
렌트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여서 버스로 이동할 수 있되
명소들을 추천해달라고 했었죠
버스를 타고 한라수목원에 갔습니다.
터미널에서 내려 1100도로행 버스를 타고 내려 10분정도 걸어 한라수목원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잎 진 나무들이 조금은 스산했지만.. 온실의 난 향기가 유독 좋았습니다
수목원을 나와 다시 시내로 들어가 저녁식사를 했고,
추천해주신 펜션에 들어갔습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나서 차창 밖으로 바라본 바다는
고기잡이배들의 불빛과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냈습니다.
정호승씨의 바닷가에 대해서란 시가 생각났습니다.
이곳이 제가 힘들 때 달려올 수 있는 바닷가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주에 사는 분들이 새삼 부러운 제주에서의 첫번째 밤 이였습니다..
둘째날은 중문의 주상절리- 약천사- 천지연폭포- 정방폭포-섭지코지를 관광했습니다.
무리하게 움직일 수 없는 상황 이였지만 가는 곳마다 탄성을 자아내기엔 충분했답니다.
마지막날
한라산을 등반하고자 영실코스로 향했습니다..
정말 춥긴 추웠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오르는 산행에서야말로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위경관은 어찌나 장엄 하던지요!!
지난 가을 제주를 아름답게 만들어준 억새꽃은 아직도 저희를 맞아 주더군요
어리목으로 내려오면서 제주의 어린학생들을 만났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의 제의? 아래 합석을 해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버스를 놓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지 머에요^^
2박3일이 일정이 이렇게나 짧은지 몰랐고, 아쉬움을 딪고 서울 행 비행기에 탑승했다죠..
좀 더 시간의 여유가 생긴다면 천천히 제주를 돌아보고 싶네요
그럼 다음에 만날때까지 안녕히 계시고..
정말 소중한 추억 만들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